'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우리도 놀랐다.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

2016-03-12     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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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거두자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도 놀라고 할 말을 잊었다"며 "알파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알파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번 경기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허사비스 CEO는 "알파고는 초당 수만번의 수를 계산하지만 이세돌 9단은 순전히 사고의 힘으로 경기를 펼쳤다"며 "이세돌 9단의 순수한 천재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보듯 HW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선된) 신경망 학습 알고리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