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해저터널이 추진된다

2016-03-07     김병철

중국 정부가 5일 배포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20년)' 요강 초안에는 향후 5년간 건설할 주요 고속철 노선 10여 개 가운데 '베이징과 홍콩(타이베이)' 구간이 거론됐다.

다만 13.5 규획 요강 초안에 포함된 지도에는 푸저우와 타이베이 구간은 '프로젝트 연구단계'로 표시돼 있다.

중국 언론들은 고속철과 별도로 베이징과 타이베이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푸젠성 대표단 관계자는 6일 분임토론에서 "해저터널 설치를 통한 베이징-타이베이 간 고속도로 건설은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관건은 대만 측에 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