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통과 이후 새누리당의 텔레그램 가입이 증가했다

2016-03-05     원성윤
ⓒ연합뉴스

경향신문이 3월4일 취재한 바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의 보좌진, 총선 예비후보 캠프 실무자, 기업 홍보담당자와 대관업무 담당자 등이 대거 텔레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테러방지법 제정 직후 지인들이 텔레그램에 가입했다는 텔레그램 알람이 하루 종일 울렸다”고 말했다.

'○○○님이 텔레그램에 가입했습니다'

'○○○님이 텔레그램에 가입했습니다'

프레시안 3월4일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보좌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전 현직 행정관들도 대거 '텔레그램' 가입에 합류했다.

(3월4일, 프레시안)

프레시안 3월2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그렇게 걱정되면 선거운동하면서 카카오톡을 왜 쓰시냐"고 하자, 신경민 더민주 의원은 "일반적인 대화는 카카오톡으로 하고, 비밀스런 내용은 '텔레그램'으로 이야기한다"고 반박했다.

'뉴스1' 2014년 10월16일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에서는 강석훈·권은희·신의진·이인제·이재오·이철우·이자스민·진영 의원(가나다순) 등이 텔레그램에 가입해 있다"며 "새정치연합 의원 130명 중 33명 가량이 텔레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미·배재정·변재일·윤호중·이춘석·임수경·진선미·정호준·한정애 의원 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