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단아한 여인을 범한 느낌" 시식 평 논란에 대한 수요미식회 제작진의 입장

2016-03-04     곽상아 기자
ⓒtvN

가수 이현우는 2일 tvN '수요미식회' 막국수 편에서 막국수를 "한복 입은 단아한 여성"에 비유한 바 있다.

"범했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시식 평이다.

아래는 수요미식회 PD가 홍보팀 관계자를 통해 전한 '제작진의 입장'.

'한복 입은 여인을 범했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었다.

흐트러뜨리는 게 힘들었다는 표현이었을 뿐이다.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앞으로 제작에 주의하겠다.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다.

PD의 말대로, 이현우의 시식 평이 '한복 입은 여성을 범했다'는 의미인지 아닌지는 여러분들이 아래의 관련 방송 전문을 보고 직접 판단하시길.

이현우 씨가 또 저희 제작진과 통화를 하면서 '막국수가 딱 나오는 순간 차마 먹지도 못하고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면 '이 막국수가 꼭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름다운 여인 같아'서..근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차마 옷고름을 풀 수 없었다는 거예요?!"

이현우- "예전에 전주비빔밥 봤을 때는 색동저고리 같았는데... 이것은 약간 오이가 올라가고, 그 위에 계란 두 조각이 올라가고, 배가 딱 올라가 있는데, 쪽 찐 머리의 비녀 꽂은 듯한 그런 형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그래서 열심히 빗어놓은 걸 내가 확 흩트려서 막 귀신처럼 하고 싶지가 않아서 ..."

신동엽- "ㅋㅋㅋㅋ"

뭔가 범하는 느낌.."

이현우-"범했어요.(큭)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