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침뱉은 술 마시게 강요'에 사과문 게시

2016-03-04     박세회

금오공대 총학생회는 지난 달 24∼26일 경북 울진군 모 콘도에서 2016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이어 "부학생회장은 제지하던 11학번 학생 두 명을 베란다로 끌고 가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신입생들이 쓰는 방에 10학번 선배들이 몰려와 고기 먹는다며 신입생들을 다른 방으로 내쫓았다. 10학번 선배 한 명은 자기 슬리퍼가 없어졌다고 방문마다 발로 쾅쾅 차며 찾아내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 1천40명(전체 1천320명)과 재학생 810명 등 모두 1천850명이 참석했다.

금오공대는 총장 명의로 대학 홈페이지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재발 방지와 건전한 캠퍼스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