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대부분…” 딘딘·미미미누가 광고했던 업체 돌연 파산하자 밝힌 단호한 입장 : 진짜 날벼락이 따로 없다

수험생 돈 받더니,,,,,,,,,,,,,

2025-11-26     서은혜 에디터
유튜버 미미미누와 가수 딘딘.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뉴스1 

가수 딘딘과 유튜버 미미미누가 광고했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돌연 파산했다. 수백 명의 피해자가 속출하자 두 사람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딘딘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4일 저녁 7시 유튜브 라이브 중 처음 이 사건을 접했고, 촬영이 끝난 직후 사실 확인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파트타임스터디’ 측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피해자분들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란 사실을 접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캠페인에 대해 “긍정적인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판단했고, 확인 결과 비슷한 서비스들도 이미 시중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었다”면서 “사측과는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딘딘은 “제 캠페인 기간 동안 저를 통해 가입한 사람만 특정해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들의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운영 종료 안내문. ⓒ파트타임스터디 홈페이지 

또한 “현재 피해자 단톡방이 있다고 들었다. 혹시 피해를 입었음에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은 단톡방에 참여하시고, 앱 내 채권 등록도 꼭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저희도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르게 해결 방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를 믿고 참여해주신 분들 중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자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인공지능(AI) 기반 공부 챌린지 앱인 파트타임스터디 측은 이용자들에게 최대 20만 원의 보증금을 받은 뒤, 이들이 설정한 공부 시간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상금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당 업체는 돌연 파산 절차에 돌입했고, 수백 명이 보증금과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 영상을 올린 유튜버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구독자 189만 명을 보유한 입시·교육 유튜버 미미미누도 해당 업체를 광고했던 상황. 그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미미미누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0월 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하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왔다”면서도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다는 사실을 저 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 됐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며 “피해자 단체 측에 연락해 정확한 증빙과 함께 약속한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