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레스타인 기자는 이스라엘 체포에 항의해 94일 단식 농성을 진행했다(전후 사진)

2016-02-29     곽상아 기자

이번 단식 항의 끝에 팔레스타인에서 민족적 영웅으로까지 불리기도 한 주인공은 사우디아라비아TV 알 마즈드 소속 기자인 모함메드 알킥(33)씨.

신베트는 또 "잠재적 위험성을 비추어 볼 때 그는 풀려나면 형사법상 소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행정구금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새로운 행정구금 명령이 없고 추가 혐의점이 없을 경우 5월21일까지 구금키로 한 현 상태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은 저명한 팔레스타인 재소자가 단식하다가 사망하면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폭력 사태가 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인권감시기구에 따르면 1980년 단식농성을 하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명이 강제급식을 당하다 사망한 적이 있다. 음식이 위가 아닌 폐로 들어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