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에이브럼스, "‘스타워즈'는 게이 캐릭터를 등장시킬 수 있는 시리즈다"

2016-02-28     강병진

관객들 중 일부는 극 중의 핀(존 보예가)과 포(오스카 아이작)가 사귄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른 팬 아트들도 나왔고, 배우들 역시 둘의 로맨스를 일부분 받아들이기도 했다. 오스카 아이작의 경우, 지난 1월 ‘엘렌 쇼’에서 "아주 미묘한 로맨스가 있는 것 같아요. 아주 가까이서 관찰해야 합니다. 여러 번 보다 보면 아주 작은 힌트들이 보일 거에요. 그런데 최소한 저는 로맨스를 연기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존 보예가는 2월 14일,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대화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도 동참했다.

‘vulture’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지난 2월 25일 ‘ U.S.-Ireland Alliance Oscar Wilde’ 시상식에서 “미래의 ‘스타워즈’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하는 포괄성은 ‘게이 캐릭터’를 제외시킨다는 게 아니다. 나에게 ‘스타워즈’의 재미는 폭발적인 가능성에 있다. 그래서 스타워즈의 세계에 ‘게이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매우 편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