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지혜 씨의 모친 14년 동안 딸을 못 잊고 사망

2016-02-23     박세회
ⓒ한겨레

조선일보에 따르면 2002년 당시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인 윤길자 씨에게 청부 살인을 당한 고 하지혜 씨의 모친 설모(64)씨가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채널 A에 따르면 실제로 사망 직전 설 씨의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중국으로 도주한 범인이 인터폴에게 검거되고 어려운 재판 과정을 거쳐 2004년 대법원에서 윤씨와 실인범들에게 감형 없는 무기징역이라는 최종 선고 받아냈으나 하지혜 씨 가족, 특히 모친인 설모 씨의 고통은 계속되었다.

이 사실을 듣고 방송사에 제보해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2014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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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따르면 그 동안 하 씨의 모친 설 씨는 딸의 죽음 이후 피폐한 삶을 이어 온 것으로 보인다. 남편(70)은 "아내만 보면 딸 얘기가 나와 견디기 어렵다"며 2006년 강원도에 집을 얻어 따로 살았으며 아들이 결혼해 분가한 후에는 홀로 살았다.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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