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빙구스타' 김원중과 재결합

2015-04-08     김병철

빙상계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9일 "김원중과 김연아가 최근 다시 만남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중순 한 차례 이별을 겪은 후 새로운 마음으로 만남을 시작하고 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면서 "서로 이별을 한 뒤 만났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다시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차례 이별을 겪었다. 특히 김원중이 개인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원중은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으로 복무하던 중 경기 일산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 업소를 출입한 뒤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 상황으로 인해 김연아와 김원중의 관계는 소원해 질 수밖에 없었다. 김연아는 은퇴를 했지만 여전히 많은 행보를 보이고 있고 김원중은 다시 선수로서 자리를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안양 한라 복귀 후 김원중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불미스러웠던 일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반전에 몰두했던 결과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하면 그 당시 조심스럽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서로에 대한 애정에 변함없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 생활을 그만 둔 김연아는 고려대 대학원에 재학중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