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년 실업률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하다

2016-02-17     김도훈
Jobless workers show a cards during an anti-government rally demanding job security at a park in Seoul, Friday, June 11, 2004. The nation's employment capacity dipped to the worst level in six years since the financial crisis six years ago as the economy loses momentum to generate extra jobs in accordance with growth. The letters on the cards read ⓒASSOCIATED PRESS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천544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9천명 증가했다. 작년 11월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5천명 늘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7천명)으로 떨어졌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은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5천명, 60세 이상은 19만4천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