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보수로 돌아가자!" 티파티 지원받는 공화당 랜드 폴 대선 출마 선언

2015-04-08     김도훈
Sen. Rand Paul, R-Ky. announces the start of his presidential campaign, Tuesday, April 7, 2015, at the Galt House Hotel in Louisville, Ky. Paul launched his 2016 presidential campaign Tuesday with a combative message against both Washington and his fellow Republicans, declaring that ⓒASSOCIATED PRESS

공화당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이 현지시각으로 4월 7일 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4월 7일 기사에 의하면 랜드 폴은 켄터키 주 루이빌의 호텔에서 개최한 출정식에서 "이 나라를 자유와 작은 정부의 원칙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첫 공약은 개인정보 수집 논란의 미 국가안보국(NSA) 폐지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강경한 보수 세력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이미 20대 시절 납세연맹을 조직하고 30대 시절 납세 거부 조직을 만드는 등 강성 보수주의 활동을 펼쳐왔다.

랜드 폴은 지난 2월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자유"라고 주장하며 백신 논쟁에 나섰다가 이성적인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할 이야기가 아니라는 포화를 맞은 적도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랜드 폴은 완전한 자유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꺾어야 하는 상대? 그렇다.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