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이 자신들을 향한 욕 트윗을 읽었다(동영상)

2015-04-06     박수진

캐나다의 노숙인 문제 지원 프로젝트인 레이징더루프(Raising the Roof)가 노숙자들을 찾아가 이들이 트위터에 올라온 노숙자를 비난하는 글들을 보여줬다.

나는 노숙자가 싫다. 안 됐다는 생각도 안 든다. 변화를 원한다면 당신들 더러운 얼굴에 내가 직접 세게 던져줄게.

날이 추워지면 노숙자들이 다 버스에 올라타서 싫다.

노숙자들도 천국에 가는지 모르겠다.

노숙자들이 외모를 신경 쓰고 예뻐 보이면 도와주고 싶지. 이빨이 노란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주나.

노숙자들이 왜 오줌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아무 데나 오줌 싸버리면 되는데.

라떼를 마시다가 길 건너에 있는 떠돌이 여자애를 보고는 거의 토할 뻔 했다. 원래 있던 다리 밑으로 돌아가, 누가 좋아한다고.

노숙자들이 추위에 떨면서 서 있는 게 너무 보기 싫다. 초록불이 켜지면 좋다. 그러면 그 사람들 가버릴 거 아닌가?

집이 마음의 안식처라면, 노숙자들은 마음이 없는 건가?

캐나다세이프스쿨(The Canadian Safe School Network)이 3월 초 공개한 캠페인 영상(링크)의 컨셉을 가져온 것이다. 세이프스쿨의 캠페인 영상에는 10대 학생들이 동급생들이 자신에 대해 욕한 트윗을 읽는 모습이 담겨 있다.

#HumansForHumans라는 해시태그로 SNS에 공유되고 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Homeless People Read Mean Tweets About Themselves To End Stereotyp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