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와 샌더스가 NSNBC 토론에서 불꽃을 튀기다

2016-02-05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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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현지시각으로 2월 4일 열린 NSNBC TV 토론에서 불꽃을 튀기며 싸웠다.

사형제도

"매우 제한적이고 특별히 악랄한 범죄의 경우, (사형제도는) 적절한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주들이 아직도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클린턴의 말이다.

진보의 정의와 총기 규제

"샌더스의 진보에 대한 정의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도 진보가 아니다. 월스트리트에서 후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통령인 바이든도 진보가 아니다. 키스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브래디 총기규제법을 다섯 번이나 거부하는 것이 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반대표를 던졌고, 지난 2005년에는 총기 제조와 거래상을 소송에서 보호해주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힐러리는 반대했다.

의료보험

반면에 샌더스는 의료보험이 모든 이에게 제공되어야 하고 그 적용범위가 기존보다 더 커질 정부 운영하의 보건체제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 시작하는 것을 전 반대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럴 경우 어떤 의료체제를 추구해야 할지에 대한 논쟁에 국가가 또 빠지게 될 것이 뻔한데, 전 아주 큰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 예를 들어 영국, 프랑스, 아니 캐나다마저도 보건은 국민의 권리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국가들은 미국보다 훨씬 더 낮은 개인 당 의료비용을 치르고 있죠”라고 샌더스는 말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그런 체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난 못 받아들입니다.”

여성 대통령과 기득권

클린턴은 즉각 반격했다. 그녀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여성이 과거에 단 한 번도 '기득권층'의 일부였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여성으로서의 저를 기득권의 전형적인 예로 묘사하는 유일한 분인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 참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