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소방관' 딸의 질문 "아빠, 라면 맛있었어?"

2015-04-06     김병철

지난 주말 화재 현장 한 켠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소방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은 주인공은 경력 15년으로 부산진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홍치성 소방장이다.

[한수진의 SBS 전망대]

= 그게 소방이 지방직이다 보니까요. 아마 그 지방 사정에, 아니면 여건에 따라가지고 지급되는 장비도 아마 편차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저희들 부산소방 같은 경우에는 그런 부분에서 현재까지는 원활하게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크게 부담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면 어떤 예산 확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용이하기 때문에, 그렇다 보면 현재보다 훨씬 더 기능이나 성능이 뛰어난 장비 확보가 가능해질 겁니다.

그리고 아마 그런 장비가 확보가 많이 됨으로 인해가지고 저희 직원들 현장 활동 능력도 많이 향상이 될 거고요. 이런 향상되는 이런 부분들이 바로 국민의 생명 보호와도 바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직으로 전환이 저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BS 박재홍의 뉴스쇼]

= 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2학년 딸 2명 있습니다. 큰 녀석은 자랑스럽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 네. 둘째 딸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라면이 맛있었냐고 이렇게 물어보고요.

- 박재홍 : 현장에 느끼시기에 제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뭐라고 느끼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인력 보강에 있어서 조금 빨리 보충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 아무것도 아니고 저희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인데요. 이렇게 많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또 혹시 각종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들을 만나게 되면 수고했다, 이런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시고요.

시원한 생수 한 잔 주시면 저희들이 정말 보람을 느끼고 힘이 많이 생깁니다. 또 항상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119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