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신은 힐러리에게 미소를 던지고 있다: 아이오와 경선의 이상한 '동전던지기' 투표 방식 때문이다

2016-02-02     김태성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peaks during a caucus night rally at Drake University in Des Moines, Iowa, Monday, Feb. 1, 2016. (AP Photo/Patrick Semansky) ⓒASSOCIATED PRESS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힐러리가 가져간 5표도 사실은 샌더스 몫이 될 수 있었다는 거다.

데이모인 레지스터에 의하면 2-4 선거지역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행방불명됐다. 그리고 행방불명 된 지지자의 수에 해당되는 표를 결정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그들은 (오랜 전통인) 동전던지기를 했다.

다른 4개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졌다. 신기하게도 힐러리 클린턴 측이 동전던지기에서 매번 이겼다. 만약 샌더스 측이 동전던지기에서 이겼다면 오히려 샌더스의 득표수가 697, 클린턴의 특표수가 691이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만약 샌더스 측이 5회 중에 두번 만 이겼어도 지금 득표수는 694 대 694로 동일한 결과였을 것이다. 만약 하늘에 '동전던지기의 여신'이란게 존재한다면 이 신은 힐러리의 손만 계속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