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라진 베트남 31명의 행방이 보름넘게 묘연하다

2016-02-02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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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월2일 보도에 따르면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월12일 5박6일 일정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사라진 베트남인 59명 중 31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출입국사무소는 최근 불법취업에 대한 수색이나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문이 강화되자 31명이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2월2일 보도에 따르면 “3개월에 걸친 치밀한 준비 끝에 밀입국에 성공한 베트남인 상당수는 사전 계획에 따라 국내 수송책의 도움으로 이미 육지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2월2일)

숙소에서 35km 정도 떨어진 제주 한림읍의 한 농공단지입니다. 3명은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일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도착 하루 만에 취업을 한 겁니다. 미리 일자리가 결정이 된 상태에서 밀입국했던 겁니다. (JTBC, 2월1일)

연합뉴스 1월16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 12일 베트남항공 전세기를 타고 5박6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을 온 베트남인 155명 가운데 일부”라고 소개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한 제주도민은 “무비자로 오면 2000만원 정도 주면 육지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