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낮부터 점차 풀린다

2016-01-24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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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24일 "26일 정오부터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이 제주도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서풍이 불어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5일은 아침 기온이 -21∼-4도를, 낮 기온이 -6∼3도를 기록하겠다. 26일은 이보다 기온이 올라 아침에는 -12∼-2도를 기록했다 낮에는 0∼7도로 전국이 영상권을 기록하는 등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날 한파경보가 발효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로, 2001년 1월 15일(-18.6도) 이래로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천(-16.3도), 파주(-20.0도), 수원(-16.2도), 대관령(-23.0도), 대전(-17.0도), 광주(-11.7도), 목포(-9.1도), 전주(-13.0도), 대구(-13.0도), 부산(-10.2도), 제주(-5.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올겨울 가장 낮게 기록됐다.

낮에도 전국에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졌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가량 낮았다.

이는 낮 기온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2001년 1월 15일(-12.4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추운 것이다.

한편,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25일까지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