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 욱일기 화보 논란(업데이트)

2016-01-23     남현지

[업데이트: 1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메종키츠네 측에서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보낸 공식 사과문 추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é)의 16 F/W 화보가 논란에 휩싸였다.

우먼스웨어데일리(WWD)에 따르면 키츠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매이션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 2013)'를 모티브로 룩북을 구성했다. '바람이 분다'는 2차대전 당시 제로센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그린 만화다. 하지만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했다는 이유로 개봉 당시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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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네는 세계 2차대전 비행기, 후지산의 이미지, 진홍색의 해가 떠오르는 이미지(욱일기), 카모플라주 패턴 등을 제품에 섞었다고 해당 룩북을 설명했다.

만화 '바람이 분다'

에이코믹스가 지적한 바처럼, 욱일기는 "모호하기에 위험한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키츠네의 룩북에서 욱일기의 모티브는 여러 번 등장한다. 남자, 여자 모델은 욱일기 패턴의 비행기 소품을 들고 있고, 여자 모델은 아예 욱일기를 어깨에 지고 있다.

김상우(Sang Woo Kim)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TN은 보도했다.

한국을 모티브로 캡슐 컬렉션 'K.I.M'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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