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도 블룸버그 혁신지수 평가 1위에 오르다

2016-01-20     김도훈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렇다.

'2016년 블룸버그 혁신지수'를 발표하며 "아이디어의 세계에서라면 한국이 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91.31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워싱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남북한 연구가 마커스 놀랜드는 한국의 혁신지수가 높은 것은 "임금이 낮은 중국과 기술이 발전한 일본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라고 설명한다.

블룸버그 혁신지수가 알맹이 없는 지수라는 평가들도 오랫동안 있어왔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013년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알맹이 없는 지수’로 평가될 만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지수가 "혁신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R&D 등을 ‘양’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혁신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우려다.

2015년 세계 혁신지수 순위

2015년 세계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2012)에서도 한국은 141개국 중 1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스위스이며, 일본과 중국은 각각 19위와 29위를 차지했다. 마커스 놀랜드 연구원의 말마따나 그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정말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뻗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