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까지 뉴스테이 8만가구 공급한다

2016-01-15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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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주택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6만 → 8만

뉴스테이는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민간임대주택 정책이다. LH, SH 등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다르게 평수가 넓으며, 가격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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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와 기능을 상실한 공업지역, 해제·완화된 농업진흥지역 등을 풀어 내년까지 뉴스테이 10만6,000가구의 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일보 1월 14일)

(경향신문 1월14일)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은 “2018년 이후 주택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뉴스테이까지 대거 쏟아질 경우 값비싼 월세 임대에 대한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월세 시장과 수요에 대한 충분한 진단 없이 물량만 늘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손 쉽게 그린벨트를 풀어 뉴스테이 공급 확대에 나서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한국일보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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