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드론을 날려보냈다

2016-01-13     김병철
ⓒ한겨레/국방부 제공

*위 이미지는 자료사진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10분께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인근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식별됐다"면서 "이 항체가 MDL로 접근하자 경고방송을 하고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는 고도 3㎞ 상공에서 MDL을 수십m 가량 침범해 수초간 비행을 했고,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즉각 북한지역으로 되돌아갔다.

군은 레이더에 이 무인기가 포착되자 초계비행 중이던 전투기에 임무를 부여하고 다른 전투기도 출격 태세를 유지했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 개시 이후 우리 군의 배치 상황과 움직임을 정찰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무인기가 MDL 이남 상공에서 식별된 것은 지난해 8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진행될 때 이후 처음이다.

이때에도 공군 KF-16, F-15K 전투기와 코브라(AH-1S) 헬기가 긴급 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