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권 7천원' 이벤트 방식 변경

2016-01-14     허완
ⓒ제주항공

역대 최저가인 7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자 무려 21만명이 동시에 예약시스템에 접속하면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이 마비됐다.

동시 접속이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만명인데 7배의 인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원래는 모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동시에 판매했으나 먼저 청주·대구·부산발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만 오픈하고 나머지 노선은 순차적으로 오픈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3천만명 돌파를 계기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12일부터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만에 12만명을 기록했고 아이폰에서는 같은기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로 올랐다.

제주항공은 소동을 겪으며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3만명으로 늘렸지만 이번 이벤트에 21만명이 몰려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