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슬리먼, 정말 생 로랑을 떠날까?

2016-01-14     남현지

우먼스웨어데일리(WWD)가 13일(현지시간) 단독보도했다.

WWD가 패션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생 로랑이 속한 케어링 그룹과 에디 슬리먼은 초기 계약을 갱신하는 데 합의를 보지 못했으며, 생 로랑 측은 에디 슬리먼을 대신할 사람으로 베르수스(VERSUS)의 디자이너 안소니 바카렐로를 염두에 두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에디 슬리먼, 2007년

보그 영국판도 1월 5일 "창의성의 차이" 때문에 에디 슬리먼이 생 로랑을 떠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기에, 이번 소문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생 로랑 측은 "루머에 대답을 할 수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보그 영국판에 따르면 생 로랑은 2012년 스테파노 필라티를 대신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후, 첫 두해 동안 브랜드의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이다.

패션평론가들은 말한 바 있다. 알렉산더 왕과 라프 시몬스가 발렌시아가와 디올을 떠날 때 매출은 꽤 좋게 나오던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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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의 다음 쇼는 1월 24일 남성복, 2월 10일 여성복 패션쇼로 예정되어있다. 이번 2016 F/W가 그의 마지막 생 로랑 쇼가 될지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