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 쓰레기 쌓인 집에 딸 방치' 40대 엄마 검찰로 넘겨졌다

2016-01-12     원성윤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44·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12월 A씨 집을 방문할 당시 방과 부엌은 페트병, 종이 박스, 비닐 등 온갖 생활 쓰레기로 꽉 차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공공근로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고, B양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지역 아동센터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이혼 후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져 딸에게 소홀했다"며 "앞으로 잘 키우겠다"고 진술했다.

현재 B양은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