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TV를 추월했다
2016-01-11 원성윤
이에 비해 50대 이상은 TV를 필수매체로 꼽았다.
방통위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전국 13세 이상 남녀 7천55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67.9%), 20대(69.5%), 30대(63.0%), 40대(54.1%) 등은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선택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TV를 필수매체로 꼽은 비율이 각각 57.0%, 86.6%로 스마트폰보다 많았다.
매체 보유 현황을 보면 TV가 94.8%로 가정에서 여전히 보편적인 매체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전년 76.9%에서 지난해 78.8%로 증가해 미디어 이용의 '이동화'와 '개인화'가 확산했다.
지상파TV는 실시간 시청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오후 9∼10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오후 1∼4시는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V를 보면서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로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52.9%로 전년(45.9%)보다 크게 늘었다. 이외 '습관적으로' 45.1%, '다양한 정보검색' 2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은 전년 70.8%에서 지난해 73.7%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