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100까지 전부 다르다”는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유일하게 가장 잘 맞는 순간은 1도 예상 못할 만큼 역시 남다르다

식성, 성격, 성향이 모두 180도 다르지만 뒷담화 만큼은 찰떡궁합.

2022-11-21     서은혜 기자
1부터 100까지 전부 다르다는 한가인-연정훈 부부.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유일하게 가장 잘 맞을 때는, 놀랍게도 뒷담화를 할 때였다. 무려 새벽 3~4시까지 이어질 때도 있었다고.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한가인은 ‘연정훈과 가장 잘 맞는다고 느낄 때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진짜 1부터 100까지 다 다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가장 잘 맞을 때는 뒷담화을 할 때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식성부터 성격, 성향까지 전부 180도 다르다”면서 “식사도 완전 따로해야 하고 다 다른데, 진짜 유일하게 제일 잘 맞을 때가 남 욕할 때다. 뒷담화 할 때는 기가 막히게 맞다”라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신혼 초 당시를 떠올리며 “둘이 누워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를 험담할 때가 있지 않냐. 그게 쿵짝이 잘 맞아서 새벽 3~4시까지 남 욕을 그렇게 하다 자는 거다. 어쩔 때는 4~5시간까지 하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이 1을 하면 10, 100을 한다는 연정훈.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면서 “너무 신기한 게 남들은 아내가 ‘누구 때문에 뭐 그랬어’라고 하면 ‘당신도 좀 잘못했으니까 잘 생각해 봐요’ 이렇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한다는데, 남편은 내가 1만큼 하면 10, 100까지 더 뛴다. ‘오빠, 그 사람 이상해’ 이렇게 말하면 남편은 ‘그 사람 정신병자야’라고 흥이 나게 해준다”라며 “우리는 밤새 수다를 떨면서 욕하고 이런 적이 되게 많았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