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추락 조종사, 인터넷으로 '자살방법' 검색했다

2015-04-02     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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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츠의 신변을 조사하는 독일 뒤셀도르프 검찰은 2일(현지시간) 그의 뒤셀도르프 아파트에서 태블릿 컴퓨터를 찾아내 지난달 16∼23일의 검색 기록을 되살려 파악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분석을 통해 제기한 루비츠의 고의 추락 가능성을 한층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또 이날 독일 일간 빌트는 루비츠가 의사들에게 자신이 상업용 비행기 조종을 맡는 대신 병가를 낸 상태라고 거짓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조사하는 프랑스의 브리스 로뱅 검사는 잔해 속에서 150개의 유전자(DNA) 세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기 탑승자 수와 같은 수의 DNA 세트를 확보한 것이 모든 희생자를 찾아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행기록장치가 불에 타 "완전히 검게 그을렸다"면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Prosecutor: Lubitz's tablet had cockpit door info -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