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하는 거짓말 6가지, 그리고 그 이유

2015-12-23     강병진

1. 잘 지낸다.

미국인 중 36% 정도는 은퇴 자금을 전혀 모아놓지 못한다. 그들은 사회 보장 연금에 의존한다. 독신 노인 47%는 자신들의 수입의 90%가 사회 보장 연금이라고 말한다. 평균 매월 1.335달러인 사회 보장 연금으로 사는 것은 ‘잘 지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은 남들이 자신을 걱정하지 않게 하려고 이렇게 말한다. 이건 누군가 걱정을 해야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혼 노인 부부 22%와 독신 노인 47% 정도가 수입의 90%를 사회 보장 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퇴한 노인들 중 일부는 그들이 겪는 재정적 어려움을 숨겨야 한다고 느낀다. 약을 반만 먹거나 냉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자존심의 위험한 발현의 예다.

2. 너무 바쁘다.

조부모들은 대부분 아이 보는 것을 기꺼이 도와주려 하지만, 당연히 도와주리란 기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양쪽 모두 조심해야 하는 선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건강 노화 프로젝트 연구자들에 따르면 일주일에 하루 손주를 봐주는 폐경기 이후 여성은 알츠하이머 등의 인지 장애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연구에서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신경병성 장애 위험이 높다고 한다.

3. 난 교통사고를 당해본 적이 없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후로는 사고가 늘어나고, 75세 이후로는 사망 사고도 늘어난다.

4. 그냥 코감기다.

의사를 피하려는 노인들이 있다. 그들은 ‘내가 모르는 것은 나를 해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증상을 무시해 버린다. 의학적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 두려워서, 병원에 갔다간 몇 주 동안이나 추가 검사를 받고 약을 잔뜩 처방 받고, 그 부작용 때문에 약물 치료를 더 받아야 할까 봐 겁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냥 좀 쉰 목소리를 하고 사는 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5. 나는 짐이 되고 싶지 않다.

caregiving.org는 밝혔다.

6. 돈이 없다.

그건 그들의 돈이다. 그들의 은퇴 자금이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힘들게 일했고,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그들의 마음이다. 그들이 손주들이 멋진 여름을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은 언제나 알래스카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럴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일 뿐이다.

‘돈 문제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예의바르게 거절하기 위해 실제 자산보다 줄여서 말한다’고 포브스 지는 적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들은 거짓말을 한다. 은퇴 후가 자신을 가장 중요시할 때가 아니라면, 대체 언제란 말인가?

 

허핑턴포스트US의 6 Lies That Older People Tell Younger Peop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