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2015-12-23     허완
Dieter Kosslick director of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rlin, the Berlinale, speaks during the annual program press conference in Berlin, Germany, Tuesday, Jan. 27, 2015. The 65. Berlinale will take place in the German capital from Thursday, Feb. 5, until Sunday, Feb. 15, 2015.(AP Photo/Michael Sohn) ⓒASSOCIATED PRESS

코슬리크 집행위원장은 AF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2월11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6회 영화제 기간 난민신청자들에게 적어도 1천 장가량의 무료초대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일간 벨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1951년 이래 난민은 항상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그 시절 많은 독일인은 난민이었고 영화제는 독일사회와, 국가들 간 이해를 촉진하는 기반 위에서 만들어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올해에만 독일에서 100만 명이 넘는 난민신청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맞춰 이번 영화제가 독일사회에서 관용과 통합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난민구호단체와 함께 난민신청자들이 영화제 도우미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명배우 메릴 스트립을 일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영화제 기간 200여편이 상영되고, 일반 경쟁부문에는 20편 안팎의 작품이 경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