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스포일러' 친구 총으로 위협하다 기소된 소년

2015-12-23     박세회

미국 몬태나 주 헬레나의 18세 소년 아서 찰스 로이는 지난 17일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세부적인 내용을 원치 않게 전해듣게 됐다.

격분한 그는 친구에게 총을 든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학교로 가서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자신의 총이 쉽게 격발되는 '콜트 1911' 권총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로이는 지난 21일 루이스 클라크 지방 법원에서 무기 소지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구금 중이다. 그의 보석금은 1만 달러(약 1천171만 원)로 책정됐다.

한편, 스타워즈에 푹 빠진 미국에서는 스타워즈 신작에 대한 스포일러를 유출한 사람들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루머도 돌고있다.

이 루머에는 경찰 관계자가 '정당한 폭행'이라며 가해자들을 체포하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만들어진 이야기로 드러났다.

또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자신이 스타워즈 캐릭터인 '시스 군주'라고 선언한 35세 남성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는 이유로 스포일러를 폭행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 역시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