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주고 구입한 희귀 앵무새 알에서 병아리가 나왔다

2015-12-23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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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및 야생생물 보호·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31)씨를 구속하고 신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씨 등은 작년 8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모(58)씨에게 "홍금강앵무 알을 사서 부화시켜 주면 우리가 앵무새를 고가에 팔아 수익금을 나눠 주겠다"고 속여 올 3월까지 16차례 사업 추진비용 등 명목으로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달걀 30개를 부화기에 넣어 전씨에게 건넸다. 앵무새가 태어나기를 기대한 전씨는 애써서 알을 부화시켰지만, 이중 부화된 건 1개뿐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병아리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홍금강앵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2급 멸종위기 동물로, 환경부에 신고해야만 국내로 반입할 수 있다”며 “다 자란 홍금강앵무는 마리당 750만∼1천만원에 매매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