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으로 끼니 해결하는 소방관

2015-04-03     원성윤

3일 오전 1시 53분께부터 시작된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재진압에 고생했는데 라면 하나로 되겠냐"며 모두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조원진 의원에 따르면 '전국 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조사'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방관 3만 7천93명 가운데 수면장애로 관리가 필요한 인원이 36.4%인 1만 3천507명이며 당장 치료가 필요한 인원도 21.8%인 8천84명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33.1%는 알코올중독 등 알코올사용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스트레스가 심한 소방공무원의 직무환경을 고려해 심리안정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방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