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동수 군 아버지가 아들의 주검 사진을 공개한 이유(국민TV 영상)

2015-12-16     곽상아 기자

세월호 1차 청문회 마지막날인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 정동수 군의 아버지 정성욱 씨가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아들의 주검 사진을 공개했다.

국민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4·16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을 맡은 정 씨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런 말들을 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위원분들께서 한번 보시고...

저희 가족이 저희 아이들을 가슴에 묻을 수 있도록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해야 할지 말지를요.

한번 보시고 저희 가족들의 한, 우리 아이들, 왜 그렇게 추운 바다에서 갈 수밖에 없었는지 꼭 진실규명 해 주십시오."

한겨레는 전한다.

우리는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사 결과를 승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 믿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겨레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