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어떠한 검열도 반대한다"

2015-12-15     김병철
ⓒ연합뉴스

"어떠한 검열도 반대하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첫 외국인 관장인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씨가 14일 검열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마리 관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국내 미술인들은 "문화관광부가 마리 관장의 전시검열 전력 논란에도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지난 4일 신임 관장의 공개적인 윤리선언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검열 의혹 등으로 우려가 많다. 올해 3월 MACBA에서 정치풍자 출품작과 관련한 철거 요구와 2명의 큐레이터 해고 문제가 불거졌다.

“나는 검열에 반대하며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 작가들의 (임명) 반대서명에 애석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과거로 판단하지 말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판단했으면 좋겠다. 큐레이터 해고 문제는 분명히 말하지만 잘못 알려진 것이다.”(경향신문 12월 14일)

(포커스뉴스 12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