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크루즈 지지율 급등세 : 5%p 차이로 트럼프 추격

2015-12-15     허완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Sen. Ted Cruz, R-Texas, speaks during a town hall meeting at Furman University on Monday, Dec. 7, 2015, in Greenville, S.C. (AP Photo/Rainier Ehrhardt) ⓒASSOCIATED PRESS

하지만,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뛰면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공동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27%는 트럼프를 대권 후보로 지지했다.

크루즈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나 지난 조사의 10%보다 배 이상이 됐다.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도 13%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는 15%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고,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11%)과 전 플로리다 주지사인 젭 부시(7%)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잇단 말바꾸기와 정책비전 미흡, 캠프 내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2위에 오른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버몬트·37%)와의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축소됐다.

당별 지지율 조사는 공화당 및 민주당 유권자 각 400명을, 가상대결 조사는 849명을 대상으로 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