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이 보내는 "Pray For Paris"

2015-12-08     박세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 교수와 원년 멤버 프랑스 출신 로빈 데이아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앞서 벌어진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중 피해자는 없었고, 친구 조카는 테러범을 직접 목격했다고 한다. 며칠 동안 충격에 빠져서 ‘아저씨, 총’ 이런 말만 계속 했다. 파리 근처에 사는 큰형에게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전이라 원래는 설렘이 가득했을 텐데 현재 거리에 무거운 분위기가 깔렸다”며 “하지만 다시 학교도 문을 열었고 보통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진중권은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솔직히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걱정되는 한 가지는 바로 이슬라모포비아, 즉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해 극도의 공포와 증오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이슬람을 증오할수록 이슬람의 급진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각국의 문화를 간접경험하고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다. 이날은 파리 테러를 주제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