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2차 총궐기 평화적 진행 후 거취 결정하겠다"

2015-11-28     김병철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이날 한 위원장이 직접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었지만 조계사 측의 요청으로 인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앞에서 민노총 간부들이 성명을 대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란 중인 노동법 개악시도가 중단된다면, 정부가 해고를 쉽게 하는 등 노동개악 지침 발표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기꺼이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은 '11·14 민중총궐기'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논란으로만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정부가 시위의 폭력성만 부각시키고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색하는 등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장소를 조계사 밖으로 옮긴 데 대해 민노총 관계자는 "불상사가 우려되니 경내를 벗어나서 해달라는 조계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