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아바타 게임이 열렸다. 사람들은 3일 동안 아바타를 추적했다(사진)

2015-11-18     박수진

배드맨이 지난 16일, '실시간 아바타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사진을 올렸다.

선택지를 두고 이래라 저래라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14분 후 다음 사진이 올라왔다.

"밖으로 나왔다."

그는 이렇게 부천소풍터미널로 갔고...

댓글창도 더욱 열기를 띠었다. 사진과 글에 있는 정보를 보고 글쓴이를 만나러 간 '추적자'들도 등장했다.

기왕 목포에 왔다니 사람들은 제주행을 추천했다.

이틀 후 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까지 사고 나니 이번에는 추적자들과 피씨방에 가고 있다.

추적자가 한둘이 아니다.

물론 틈틈이 세수할지 말지, 밥은 뭘 먹을지 물어보고, 양말을 뭘로 살지도 물어본다. (3번을 샀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간식 기프티콘, 추적자들과의 뒷풀이 장소 제공 등을 제의한 가운데 이런 일(제주 신라호텔 마운틴뷰 숙박 제공....)도 터졌다.

무안-목포-제주 곳곳을 잇는 아바타 게임 3일째인 18일, 글쓴이는 여행을 마친다는 내용의 열두번째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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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오늘의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