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 직전 돼지들의 고통을 담은 잠입 촬영 동영상이 공개됐다(동영상)

2015-11-13     김도훈

11월 11일에 유튜브에 올라온 편집된 동영상에는 배설물을 덮어쓴, 고름이 나오는 상처가 있는 돼지들이 생산 라인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의식이 있고 고통에 떠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돼지들이 도살 당하는 장면도 나온다. 연방 법은 가축들을 도살 전에 실신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금 녀석은 분명히 살아 있었어.” 동영상에서 얼굴이 블러 처리된 남자 근로자가 돼지 시체들이 실려가는 컨베이어 벨트 옆에서 외친다. “USDA가 와서 보면 여기 문을 닫을 수도 있어.” 동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중에 말한다. USDA는 식육 가공업체를 규제하는 미국 농무부를 가리킨다.

COK는 USDA와 지역 당국에 ‘수 시간 분량’의 원자료를 넘겼고, 조사를 돕기 위해 연방 조사관들과 만났다고 COK의 에리카 마이어 이사가 허핑턴 포스트에 전했다.

타는 연방 조사관들이 공장에 근무 중이었지만, 이 동영상은 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행동들이 조사관들의 눈에 띄었다면 즉각 공장에 규제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두 번째 직원 역시 서면 경고 징계를 받았으며 재훈련 조치에 들어갔다고 AP가 보도했다.

잰슨은 유튜브에 올라간 편집된 COK 영상으로 전체 그림을 파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QPP에는 오염 물질이 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수백 명의 직원과 여러 방지 장치’가 있다고 한다.

COK의 마이어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편집 때문에 왜곡되었다는 비판을 부정했다.

마이어는 COK의 조사관이 QPP에 취업해 몇 달 동안 일했다고 한다. 마지막 3주 동안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다루는 일만 했다고 한다.

USDA 조사관들이 식품 안전 등의 소비자 보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식품 안전 정보 서비스는 밝힌다. USDA는 이 절차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의 그 어떤 시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과도한 도축 라인 속도는 노동자들이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지름길을 택하게 하며, 그 결과 수백만 마리의 돼지들이 극도의 고통을 겪는다.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도 위험해진다.” COK가 이 영상을 설명하는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도적인 도축에 대한 연방법에 따르면, 가축은 도축 전에 완전히 의식을 잃고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Undercover Video Appears To Show Pigs Conscious, Shaking In Pain As They Face Slaughterhouse Deat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