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 화재, 1명 사망·7명 중경상

2015-11-10     원성윤
ⓒ연합뉴스

[업데이트 오후 1시 55분]

10일 오전 10시 40분쯤 대우조선 2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5천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번 탱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내부에서 작업중인 50대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이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하고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대부분은 화재 발생 직후 비상통로를 따라 재빨리 대피했지만 8명의 근로자들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물질에 옮아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4일에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