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치악산 드림랜드 문닫는다

2015-10-27     김병철
ⓒ이우석

*위 이미지는 자료사진입니다.

강원도는 28일 운영을 끝으로 원주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 드림랜드를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림랜드는 1996년 강원도가 도유지 26만㎡를 민간사업자에게 20여년간 무상임대하는 조건으로 민자 150억원, 도비 75억원 등 225억원을 들여 조성한 놀이공원이다.

자금난으로 시설물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간 30만명이 넘었던 방문객이 4만여명으로 줄었으며, 직원도 150여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한때 경영위기로 먹이 살 돈이 없어 동물을 굶기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정인 강원도청 관광시설팀 주무관은 “업체에서 기부채납받은 건물은 철거하고 놀이기구 등은 감정평가를 한 뒤 매각할 예정이다. 업체 소유인 동물은 다른 동물원이나 사육 가능한 곳으로 보내는 등 자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