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i8 한국 출시

2015-03-26     허완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마찬가지로 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갖춰 가솔린 또는 경유와 전기를 모두 연료로 쓸 수 있지만, 외부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다.

i8은 BMW 그룹 최초의 PHEV 모델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신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모터만으로는 최대 37㎞(유럽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둘 다 이용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에 달한다.

관련기사 : 연비 48km BMW 한국 출시 임박! (사진, 동영상)

BMW 관계자는 "BMW i8는 스포츠카 본연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소형차 이상의 연비를 갖춰 달리는 재미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미 100대가량 사전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대차도 6월께 쏘나타 PHEV를 출시한다.

또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3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도 서울모터쇼에서 PHEV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출품한 뒤 하반기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모델은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 주행할 수 있고 완충 때에는 최대 94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둘 다 갖춘 만큼 가격이 비싼데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대중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