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에서 '초미세먼지'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초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일상에 끼치는 악영향이 큰데도 국내에서는 아직 많은 분들이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를 찾기도 쉽지 않지요. 만약 네이버와 다음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초미세먼지의 농도와 간단한 행동 요령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포털 사이트의 작은 변화가 초미세먼지로 고생하는 대한민국의 봄을 웃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긍정적 변화는 언제나 작은 데서 시작 하니까요.

2015-03-27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지난 2월 황사와 더불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을 때의 서울>

봄입니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바람이 살랑댑니다. 하지만 이쯤이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숨쉬기 힘든 날이 있진 않으셨나요? 이번 봄, 그린피스는 미세먼지와 황사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위해성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까지 지닌 초미세먼지(PM2.5)를 줄여가기 위한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greenpeace.org.korea/Air)을 벌이고 있답니다.

그뿐일까요?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도 기상청 홈페이지보다 먼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날씨를 봅니다. 반갑게도 최근에는 일기예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통합대기지수, 미세먼지, 황사, 오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 화면>

그린피스 보고서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leanair.seoul.go.kr)나 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airkorea.or.kr)가 실시간 정보를 공개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시간 예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분이 많고, 접근이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관련 예측 농도나 실측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초미세먼지, 어디에서 확인해야하죠?"에 정리했습니다.)

만약 네이버와 다음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초미세먼지의 농도와 간단한 행동 요령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초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그 정보가 빛을 발할 수 있으니까요.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그럼 초미세먼지 조심하시고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꼭 초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행복한 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긴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손민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