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인부 10여명 매몰 추정

2015-03-25     원성윤
ⓒ연합뉴스

25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10여m 높이의 교각 레미콘 타설중 상판이 붕괴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여 사고 1시간여 만에 매몰자 16명을 모두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8명 가운데 2명가량은 부상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헬기안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옮겨지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