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7년만에 중국 공안에 검거

2015-10-11     허완
ⓒSBS

11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강태용은 10일 낮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조희팔 2인자'로 통하던 강씨는 조씨와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여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

그는 조희팔 사건에 대한 내사·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구속)에게 2억 4천여만 원의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동안 논란이 된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조희팔의 은닉재산 행방 등에 대한 후속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강태용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그동안 미진했던 조희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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