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블라터 회장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

2015-10-07     허완
Former FIFA Vice President Chung Mong-joo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Seoul, South Korea, Wednesday, June 3, 2015. Chung said he will think about whether to run for the FIFA presidency. (AP Photo/Ahn Young-joon) ⓒASSOCIATED PRESS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이 집행위원회 승인 없이 보수를 받는 것은 횡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비자-마스터 카드 사건을 언급하며 "FIFA가 블라터 회장과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의 부정에 왜 벌금을 물어야 하는가?. 그들이 개인적으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리위는 전날 정 회장 측 변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정 회장 측은 "윤리위가 기간을 낮추더라도 제재를 확정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재가 확정되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승리 가능성은.

--윤리위 결정에 대한 예상은.

--후보에 대한 다른 국가의 반응은.

--윤리위가 왜 조사를 시작했나

--오늘 외신들의 관심이 뜨겁다.

▲자기 나라 입장에서 질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재의 FIFA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 기자들은 왜 내가 어느 국가에 투표했는지 공개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러나 집행위원이 어디에 투표했는지를 공개하는 건 FIFA 규정에 어긋난다. 자신이 한 투표를 공개한 (회장 후보에 나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제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