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엄마들은 왜 아이를 데리고 '사도'를 보러갈까?

2015-10-07     박세회
ⓒ쇼박스

조선일보는 10월 6일 '사도'가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 20·30대 관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이 손을 잡은 40대 강남 엄마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강남 엄마들이 아버지 영조의 뜻을 어기고 공부를 못한 채 결국 뒤주에 갇혀 죽는 사도세자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사도세자처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래는 조선일보에 실린 한 엄마와의 인터뷰다.

10월 6일)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혔다

가로 1.1m, 세로 0.8m, 높이 2.1m로 학생 한 명이 들어가 옴짝달싹 할 수 없는 크기의 이 부스는 200만 원이 넘는데도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2014년 4월 JTBC의 '뜨거운 네모'에서 조사한 설문에서는 강남 엄마의 60.4%가 '자녀 성적이 오른다면 뒤주에라도 넣겠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