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 학생회, 걸그룹 멤버로 선정적인 주점 포스터를 만들다

2015-09-30     김도훈

이 포스터는 한 걸그룹의 속옷광고 사진 옆에 '자세 좀 뒤집어줘', '벗기고 싶은 돼지껍데기' 등의 선정적인 문구가 쓰여져 있다.

포스터를 SNS에 게재한 학과 학생회와 총학생회는 "주점에 활용하려고 만든 콘셉트 메뉴판이 물의를 빚을지는 몰랐다"며 "해당 소속사와 연예인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소속사는 이 대학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담당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속사 측에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