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라서, 백일장 대상이 취소됐다

2015-09-27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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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는 독서대전 백일장에 참가한 A양(16)을 중등부 대상(인천시장상)으로 선정했으나 얼마 후 이를 번복했다.

시는 애초부터 A양에게 참가 자격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전에 백일장 대상자를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제한했다는 것이다. A양이 사전 접수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신청하는 바람에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천일보)

인천일보

이에 대해 이한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책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이번 독서대전의 구호와도 맞지 않는 처사"라며 "당초 참가 자격을 학교 안 아이들로 제한한 것 자체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인천일보는 전했다.